“한민족 최대 명절 설날 주민들에게 알리자”
퀸즈한인회가 15일 주최한 ‘코리안 설날 퍼레이드’가 뉴욕시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국 고유의 명절인 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화합하기 위해 ‘퀸즈한인회와 함께하는 코리안 설날 퍼레이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퀸즈 YWCA, 뉴욕가정상담소,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단체들이 특별후원으로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그레이스 멩(민주·뉴욕6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 주류 정치인도 함께 참석해 퍼레이드 행렬을 힘차게 이끌었다. 이날 퍼레이드는 풍물패의 힘찬 북소리를 필두로 250여명이 참석해 태극기와 성조기로 화려하게 수를 놓으며,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 H마트에서 노던블러바드 167가 리셥센 하우스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퍼레이드 후 리셉션 하우스에서는 KCS 부채춤 공연과 퀸즈YWCA 사물놀이 등의 한국 전통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산수갑산2’ 식당에서는 떡국 잔치까지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현탁 퀸즈한인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한민족 최대 전통 명절인 설날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한인 이민자들의 터전인 플러싱에서 이 행사가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멩 연방하원의원과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황 뉴욕시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2023년 뉴욕주에서 제정된 주내 공립학교 설날 휴교일 선포 법안에 따라 한인 2세들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문화와 전통을 배울 우고 기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한인사회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입을 모았다. 한편 퀸즈한인회는 이 지역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했던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올해부터 ‘코리안 설날 퍼레이드’로 확대 개편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민족 설날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코리안 설날 공립학교 설날